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권역외상센터는 18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대한외상학회, 외상술기교육연구학회,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와 공동으로 '2023년도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역외상 체계 및 재난 분야를 주요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다.
1부 마지막에는 모범적인 중증 외상환자 이송 사례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중증외상환자의 병원 전 처치 및 이송 우수사례를 유병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발표했고, 해당 우수 사례인 남동소방서의 조석일 소방장, 김진회 소방교, 전사현 소방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부는 임용수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조현민 제주한라병원 외상센터장을 좌장으로, 재난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국내 재난발생 사례와 대응(최대해 구미차병원 교수) ▲인천 재난의료지원팀(DMAT) 활동사례 고찰(장재호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국가 재난의료대응 정책의 변화(김정언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정책실장)를 각각 발표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찬용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은 인천권역에서 중증외상과 재난대비에 있어서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중추적 역할과 인천소방본부, 인천시, 지역내 응급의료기관의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에서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사업이 시작된 첫 해인 2014년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로 선정, 개소해 외상환자들의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해오고 있다.
인천권역외상센터 이정남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해 수년간 지역의 많은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에 큰 역할을 했으며, 또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닥터헬기는 권역외상센터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역 내 도서지역의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인천 지역 지역외상체계와 재난의료체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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