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거래(C2C) 플랫폼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올들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고나라의 경우 3대 C2C 플랫폼 중 유일하게 분쟁조정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2C 플랫폼 가운데 중고나라는 분쟁 신청이 증가했다. 올해 월평균 중고나라의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89.8건으로 작년(87.1건)보다 3.1% 늘었다. 당근마켓은 96.4건으로 15.3% 감소했고 번개장터도 65.4건으로 7.8% 줄었다. 분쟁 조정 신청금액에서도 중고나라는 25.4% 급증한 월평균 4170만원을 기록해 당근마켓(3312만원)과 번개장터(3414만원)을 웃돌았다.
중고나라 측은 이와 관련해 회원 수가 가장 많아 상대적으로 많아 보일 수 있다며 사기 예방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준 의원은 "플랫폼 사업자와 정부 기관 간 분쟁사례 공유 시스템 구축, 분쟁조정 담당자의 조정 기법 강화를 위한 교육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