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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쇼새우와 탕수육을 먼저 먹었다가 남편에게 '식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음식이 배달왔을 당시 A씨에게 전화가 와서 A씨는 남편에게 음식을 먼저 먹으라고 했다고. A씨는 5분 가량의 통화가 끝난 후 자리에 앉아 깐쇼새우와 탕수육 각각 하나씩 먹었다.
문제는 남편이 A씨에게 '식탐이 많다'며 A씨의 행동을 지적한 것이었다. 남편은 "기다리면서 짬뽕, 짜장면 몇 입만 먹고 양파와 단무지를 먹었다. 깐쇼새우와 탕수육은 건들지도 않았다."라며 "비싼 음식 먼저 한 입씩 먹는게 식탐 부리는 것이 아니냐. 식탐 부린다고 말한 게 욕한 것도 아닌데 그냥 인정하면 되지 않냐"라는 입장을 보였다.
A씨는 "정말 딱 하나씩 먹었다. 제일 큰 것을 먹은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사이즈를 집어서 먹었다."라며 "나는 남편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남편도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한다. 내가 정말 식탐 부리는 것이 맞냐"라고 하소연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