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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10년 전에 축의금 10만원을 받았으면 현재 축의금 20만원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어 A씨는 "정말 너무하지 않냐."라며 "물가상승률과 화폐가치 하락은 생각 안하는 것이냐. 10년 전 10만원이면 지금 20만원이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다수의 누리꾼이 A씨를 비판하자 그는 "내가 준 것을 돌려받는데 왜 고마운 것이냐. 당연히 100% 돌려 받아야 하는데 50%만 주니까 화가나는 것이다."라며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양심 없으니 화가 난다. 화폐 가치 하락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세가 상승한 것이다. 10년 전엔 기본이 5만원이었지만 지금은 기본이 10만원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다른 게시물을 작성하며 "10년 전 축의금은 기본 5만원, 현재 기본 10만원이다."라며 "오래 전에 10만원 받았다고 지금 10만원을 하면 뒤에서 욕 먹으니 조심해라."고 전했다.
A씨의 게시물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경조사비 금액으로 다 따지고 마음 상할 정도면 안 하고 안 받는게 맞다.", "그냥 와준 것으로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면 안되냐.", "결혼식으로 왜 비즈니스를 하냐. 정말 너무 피곤하게 사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전화할 용기는 없는 것이냐"라며 A씨를 지적하였다.
한편,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는 간다. 하지만 10년 전에 피부로 느끼는 경제와 지금 피부로 느끼는 경제를 비교했을 땐 두 배로 달라는 소리는 못할 것 같다.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10만원 낸 친구들에게 오히려 미안할 것 같다."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