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절임 배추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값, 인건비, 포장비, 택배비 등의 상승 영향이다.
이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김장 물가 방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5일 일찌감치 해남·영월산 절임 배추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김장철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초 고춧가루, 젓갈, 무, 파, 마늘 등 김장 속 재료에 대해서도 기획 할인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12일부터 마늘·배·고무장갑·김치통 등 김장 관련 상품을 물가 안정 연중 프로젝트인 '더 리미티드'에 포함시켜 할인에 들어갔다. 또한 이달 말부터 절임 배추 예약판매에 들어가기로 하고 판매 가격과 산지 물량 수급 등을 조율 중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