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추석·연휴 마케팅에 이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2일부터 물가 안정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4차 상품을 선보인다. 가공식품 26개, 일상용품 19개, 신선식품 7개, 완구·가전 각 1개 등 총 54개 품목이다. 각 품목군의 인기 상품으로 이를 선정했으며, 가격 인하와 '레트로' 상품을 기획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완구는 20∼30년 전 단종된 미미·쥬쥬 인형 4종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했다. 김장철을 고려해 마늘과 배, 고무장갑, 김치통 등도 행사 상품군에 포함했다.
롯데마트도 나들이 철을 맞아 12∼18일 소고기, 돼지고기 등 캠핑용 축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최근 수산물 소비 침체와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제주 성산포수협과 손잡고 갈치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또 가을철 이사와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가을 리빙페어'를 진행한다. 수납함, 이불 홑청, 베갯잇, 소파 패드 등 리빙용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위켄드 어웨이(WEEKEND AWAY)'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물가 안정 첨병 역할을 자처하며 연중 진행 중인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품·비식품을 총망라한 주말 나들이 추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