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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어르신 국가 무료독감 예방접종 실시…4가 백신 활용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10-10 10:14 | 최종수정 2023-10-10 10:14


대동병원, 어르신 국가 무료독감 예방접종 실시…4가 백신 활용
독감 접종 자료. 사진제공=대동병원



대동병원은 2023-2024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11일부터 어르신 국가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만 13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 5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 활용된다.

국가가 전액 무료로 진행하는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은 연령별로 접종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70세∼74세는 10월 16일부터, 65세∼69세 10월 19일부터 가능하다. 접종 종료일은 2024년 4월 30일로 동일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과거 5개 절기 비유행 기간 평균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비율 + (2x 표준편차)로 산정되는데 지난 2022-2023절기(2022년 9월16일)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해제 없이 2023-2024절기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던 지난 펜데믹 동안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으며 방역 정책 완화로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줄고 개인 활동이 증가하는 등 여러 이유로 작년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져 여름철에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현재 유행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예방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이른 겨울과 이상 기후로 인한 한파 등이 예상되므로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되고 효과가 6개월가량 지속되므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10월 중으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독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질환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끼리 전염될 수 있다.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65세 이상 어르신, 소아, 임신부, 신장 기능 장애, 심장질환, 대사장애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유행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하며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에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사용한 휴지 등은 쓰레기통에 바로 버린 후 손을 씻도록 한다.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된다면 조속히 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도록 하며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해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정 내 65세 이상 고령자나 소아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한편 대동병원은 환자 및 내원객의 감염예방을 위해 매년 전 직원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9월말 용역직원을 포함한 900여명이 독감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대동병원, 어르신 국가 무료독감 예방접종 실시…4가 백신 활용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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