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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한국공항공사와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홍보를 위해 10월 20일까지 김포공항 3층 출발장에서 친환경 여행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를 운영한다.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는 제주 여행의 첫 관문인 김포공항에서 제주를 방문하기 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및 제로웨이스트 여행을 홍보하는 것으로 친환경 여행 서약에 참여하고, 관광객의 인식 개선을 통한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은 후 제주 친환경 여행 서약에 참여하고 개인 SNS에 친환경 여행 인증서를 업로드하면 친환경 고체 어메니티, 대나무 칫솔 및 고체 치약,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텀블러백 등의 여행 키트를 지급한다. 친환경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모든 홍보 부스는 종이로 제작했으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책 받침대 등으로 업사이클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도에서 시작한 친환경 여행 캠페인이 금번 김포공항에서 진행되는 제로웨이스트 라운지 운영을 통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릴레이로 도내 호텔 10곳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회용 어메니티 대신 고체 어메니티 사용을 권장하는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여행에 대한 인식 전환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통해 제주 여행에 대한 친환경 인식 전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