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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 빌린 돈을 갚지도 않은 채 여가 생활과 해외여행을 즐겨서 화가 난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고모가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모가 죽는다는 소리까지 하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꼭 돈과 이자를 갚겠다고 하더라"며 "아버지는 은행 대출까지 하고 돈을 빌려줬다. 하지만 두 달 정도 이자를 내고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모는 300만원을 추가로 빌려간 상황. A씨는 "고모가 아버지에게 이번에도 안갚으면 안봐도 된다고 했었다."라며 "아버지는 내 돈을 빌린 것이니 갚으라고 하고 빌려줬다. 그런데도 안갚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고모의 태도였다. A씨는 "작년 명절에는 (고모가) 사업 때문에 골프를 치러 간다고 했다. 이번 명절에는 파타야에 해외 여행을 가서 시골에 못온다고 하더라"며 "서로 안보는 것이 더 좋지만, 돈 없다고 하면서 어이없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돈을 빌려가서 안갚을 것이면 돈 없는 척이라도 해야지, 골프치고 해외여행 간다는 이야기는 왜 하는 것이냐. 그걸 또 생각없이 말을 전하는 아버지 때문에 화가 난다."라며 "친척들 매일 돈 이야기 하는데 매번 억지로 가는 명절, 정떨어진다."라고 불만틀 터뜨렸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거래는 가족 관계라도 하면 안된다.",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내려는 친척과 지인이 많은 것 같다.", "가족마다 그런 사람은 꼭 한 명씩 있는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