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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부터 전시회까지…추석 이후 쇼핑 수요 공략하는 백화점들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10-03 09:19 | 최종수정 2023-10-03 10:23


백화점 업계가 추석 이후 쇼핑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을 출발해 올림픽 공원을 도는 '스타일런' 마라톤 행사를 진행한다. 7, 12 km 코스 러닝이 끝나면 유명 가수의 공연도 이어진다. 같은날 청량리점 문화센터 옥상 공원에서는 '패밀리 북캉스 이벤트'를 연다. 옥상 공원에 200권의 책과 해먹, 돗자리, 캠핑 의자 등을 설치해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농구와 과녁 던지기 등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과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준비한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5일까지 10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 패션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의류 제작 과정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알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 6층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에서 15일까지 무료 전시 '아름다운 선물전'을 진행한다. 이우환, 박석원, 박서보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판교점에서는 7일과 21일 아동 매장에서 구연동화 이벤트를 연다. 디큐브시티점에서는 6일부터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MOKA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본점에서 '블라섬 아트페어'를 연다. 이우환, 박서보,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22일까지 '스즈메의 문단속展 in SHINSEGAE'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드로잉과 스토리보드, 150장의 애니메이션 원화 등 제작 자료를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원작 영상을 이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도 마련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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