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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이 베일을 벗었다.
캐즐은 '건강관리(Care)를 퍼즐(Puzzle)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의미로, 특정 질병이나 질환이 아닌,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쉽고 즐거운 건강관리'를 지향하는 롯데헬스케어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전략본부장은 "캐즐의 경우 의료적 접근보다는 일상생활과의 연계가 우선"이라면서 "사용자들의 니즈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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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캐즐은 내년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 '전국민의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자체브랜드(PB) 상품과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2025년에는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 없이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건강검진 정보 제공 및 활용에 동의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 간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불러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건강설문과 의료정보 입력, 유전자 검사까지 받으면 사용자는 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받게 된다.
크게 '홈(Home)'과 '건강 탭', 그리고 '쇼핑 탭'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되며, 온택트헬스와 협업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미래 건강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처럼 거대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도 접목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를 캐즐 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활용해 파트너사가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는 "B2C사업에 대한 롯데그룹의 성공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에 없던 헬스케어 플레이그라운드(Healthcare Playground)'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캐즐이 대한민국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