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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한국인 항체 대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실렸다고 밝혔다.
헴리브라는 로슈의 자회사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고,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헴리브라 투약 전후 연평균 출혈 빈도(ABR)와 이상 반응 등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투약 전 환자들의 ABR 중간값은 10.5(0~48)회였고, 투약 후에는 0.00(0.00~1.47)회로 줄었다. 헴리브라 투여 후 환자들의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 중간값은 0.00(0.00~1.24)회이며 소아 0.00(0.00~0.35)회, 성인 0.00(0.00~1.24)회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임상기간 치료가 필요한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무출혈 환자는 9명으로 56.3%를 기록했다. 투약 후 약물관련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중증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의 실제 헴리브라 처방 데이터를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난 5월 비항체 중증 환자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된 만큼 더욱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