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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모여라" 레고랜드 호텔, 키덜트 프로그램 도입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3-08-27 11:52


'어른이 모여라" 레고랜드 호텔, 키덜트 프로그램 도입
◇레고랜드 호텔에서 선보이는 레고 보태니컬 티세트.

레고랜드 호텔이 키덜트족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키덜트는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어린이와 감성과 문화를 즐기는 어른을 의미한다.

레고랜드 호텔이 선보이고 있는 '레고 보태니컬 티세트'는 최근 키덜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고 작품을 만들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레고 보태니컬 제품을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직접 만들면서 레고로 꽃꽂이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완성품을 함께 제공되는 화병에 담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미니 머랭 콘, 화이트초콜렛 무스 등 7가지의 디저트가 준비되며 얼그레이, 페퍼민트, 녹차 가운데 원하는 음료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레고랜드 호텔에서는 호텔 투숙객만을 위한 '미니랜드 야간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미니랜드는 국내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테마파크의 한 구역으로, 키덜트족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간이다. 미니랜드 야간투어는 레고랜드 호텔 투숙객 전용이며, 야간 개장이 운영하지 않는 주중(월~목)에 최대 10팀만 참여하는 프라이빗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VIP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10월까지 운영한다.

미니랜드 야간투어는 크게 '미니랜드 도슨트 투어'와 '치맥 타임'으로 구성된다. 저녁 9시부터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야경 속의 미니랜드를 1시간가량 감상한 후, 치맥 파티가 진행된다. 미니랜드 및 브릭스트릿 테이블 구역에서 가족과 자유로운 시간을 밤 11시까지 즐길 수 있다. 레고랜드 내 위치한 빅샵에는 레고를 사랑하는 키덜트들을 위해 레고랜드에서만 판매하는 레고랜드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판매한다.

레고랜드 호텔 관계자는 "키덜트 프로그램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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