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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결혼할 때 브라이덜 샤워를 챙겨줬지만, 정작 자신이 결혼할 때 챙겨주지 않는 친구들 때문에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이제 나만 남았는데 곧 예식이 한 달 정도 남았다. 그런데 (친구들이) 아무 말이 없다."라며 "예식이 한 달 남았으면 자기들끼리 날짜라도 정해서 언제가 괜찮은지 물어봐야 하지 않냐."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A씨는 "아이가 있어서 그런가 다들 바쁘기도 하고, 나도 별로 생각은 크게 없어서 엎드려 절받기로 형식적으로 하는 건 싫다."며 "(브라이덜 샤워를) 안해도 정말 괜찮긴 한데 나만 안해주면 한편으로는 '뭐지?' 이런 기분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저번에 청첩장을 줄 때 브라이덜 샤워를 언제할 지 말은 꺼내던데 그 뒤로 아무것도 없다."며 "친구들은 심지어 돌잔치까지 불러놓고 정작…?"이라고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해야 한다. 너무하다.", "자기들은 돌잔치까지 다 받아놓고 아직도 얘기가 없다니 너무한다.", "브라이덜 샤워를 하고 말고를 떠나 친구들에게 너무 서운할 것 같다.", "못챙겨주겠으면 미안하다고 축의라도 더 하거나 선물을 주거나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