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연결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갔다. 토니모리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토니모리의 사업다각화 전략도 23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실적개선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토니모리의 주요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신규 고객사 증가와 그동안의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상반기 누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기술금융 회사인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 만에 AUM 1,000억 원을 달성함에 따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향후에도 현재의 흑자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간식회사 오션은 2분기 20억 매출에 1.6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로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오션은 올해 3월, 대표이사를 전격적으로 교체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신규 ODM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사 확대에도 힘쓰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보일 전망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일본 오프라인 시장 본격 진출과 더불어 멕시코의 월마트(Walmart), 미국의 '미니소(MINISO)'에 대대적인 확대 입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만큼, 더 많은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토니모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에도 좋은 결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