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의 독립운동 활약상과 대한민국 주권 회복 과정을 조명하는 광복 78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또한 ▲한의사의 3·1운동 참여와 의의(이양희 충남대교수 발표) ▲일제강점기 한의약계의 항일투쟁 유형과 성격(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 발표) ▲1920년대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의생(한의사) 출신 독립투사들(김명섭 단국대교수 발표) 발표와 함께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제가 국권을 강탈하고 민족문화와 전통의학인 한의학 말살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자 한의사들은 이에 항거해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65세 때인 1919년 9월 서울역에서 제3대 조선총독인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투척함으로써 일제와 세상을 향해 조선독립의 염원을 각인시킨 왈우 강우규 의사가 대표적인 한의사 출신 독립투사로 추앙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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