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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냄새 때문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는 이웃 주민 임산부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이웃 주민 임산부가 음식 냄새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면서 양해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음식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서 초인종을 누르거나 인터폰으로 연락이 온다."며 "청국장이나 향이 아주 심한 음식을 해먹는 것은 아니지만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도 먹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임덧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런데 내 집에서 내 생활이 없어진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예민한 것도 알겠는데 너무 심한 게 아닌가."라며 "진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임신 중이라고 해도 나중에 출산하고 나면 아기 때문에 뭐라고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산부의 배려는 가족들에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지 그 외 사람에게 넘어가는 순간 진상이 되는 것이다.", "그냥 해서 먹어라. 왜 글쓴이가 글쓴이 집에서 눈치를 봐야 하냐.", "배려를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다."라면서 문제의 임산부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