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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인 시민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한 트위터 계정에 해당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제 막 8개월 된 아들을 둔 친구에게 일어난 일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사연을 전했다.
아래층에 살고 있는 10살 어린이는 직접 손으로 쓴 편지와 함께 선물까지 사서 A씨 친구에게 전했다. 편지는 "저희 윗집으로 이사 오신 것을 축하 드려요. 그리고 저희 선물 정말 감사해요."라는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어 "8개월 아기가 한창 걸어 다닐 나이가 되어서 실컷 뛰고, 걷고, 기어 다니라고 해주세요. 저희 집은 괜찮아요."라고 적혀 있었다.
또한 아이는 "선물 감사해서 아기가 잘 때 무섭지 않도록 하트 모양 등을 선물할게요. 뒤에 스위치 있어요."라고 덧붙이며 사슴 그림이 그려져 있는 하트 모양 무드등과 사탕 몇 개를 함께 선물로 보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로 타인을 배려해주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요즘 이런 아이가 있다니,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다.", "사랑을 받는 아이와 사랑을 하는 아이다. 따뜻하다."라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연은 7일 기준, 2만 리트윗, 1만3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