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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전국 16만6000가구 입주…전년비 14%↑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05-30 11:22 | 최종수정 2023-05-30 11:28


올해 하반기 전국에 아파트 약 16만6000가구의 입주가 진행된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단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세대 이상)은 16만5887세대다. 이는 올해 상반기(14만3351세대)보다 16%, 지난해 하반기(14만4886세대)보다는 14%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4837세대, 비수도권 9만1050세대가 입주한다.

최근 입주 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와 더불어 충북,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가 대규모로 예정됐다.

특히 다음달 입주물량이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6월 입주물량은 총 3만 1417세대로 전월보다 45%, 전년동기보다 배 가까이 많다.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으며 특히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912세대, 지방이 9505세대로 수도권 비중이 높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배 가까이,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많다. 2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는 4833세대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 수원 등에 6371세대가 입주한다. 인천은 1만708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7년 8월(1만1207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방의 경우 입주 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면서 매물소화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지방은 전월보다 9% 가량 적은 9,505세대가 입주하며 대구 2,756세대, 경북 1,630세대, 부산 1,469세대 등 순이다.





업계에서는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일부지역에 쏠리고 있어 이미 새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는 등 매물소화가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청약시장의 경우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기존 아파트 시장 또한 수요자들의 관망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



지방은 전월보다 9% 가량 적은 9,505세대가 입주하며 대구 2,756세대, 경북 1,630세대, 부산 1,469세대 등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은 입주 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려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셋값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음 달에는 전국에서 3만1천41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 대비 45% 증가한 것이자 전년 동기에 비해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 2만1천912가구, 지방 9천50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가 임대 물량을 포함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 달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만2천870가구로, 지난 2021년 11월(4만7천404가구)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시장은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있고 기존 아파트 시장도 수요자의 관망 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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