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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4세 청소년이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청소년 범죄가 심각해져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두 남학생들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두 남학생들이 폐지가 잔뜩 담긴 리어카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잡아주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옆에는 리어카의 주인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함께 길을 건너고 있었다.
A씨는 "나라면 도와드릴까 고민은 했을 것 같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친구들이 대견스러웠다."며 "혹시 학교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꼭 이 친구들을 찾아서 칭찬해주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이 정말 착하다. 선한 부모님에게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몸에 벤 예절과 습관이 아니면 힘든 일인데 부모님이 잘 키우셨다.", "정말 보기 좋다.", "앞으로 큰 인물이 될 것 같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