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들이와 출근 등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가 1년 전보다 6%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2021년 11월(1.4%) 이후부터는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에는 3%대, 작년 11월엔 5%대 상승률을 보였고 지난달엔 6%대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둔화된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여자 의류 물가는 5.4%, 남자 의류는 3.6% 상승했으며 기타 의류와 의류 장신구는 3.8% 증가했다. 의류 세탁과 수선, 임차 물가는 12.2% 올랐다.
외부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의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