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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 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며 환경 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우리사회가 저탄소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연구업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 분야에서 '통섭'의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학문간 소통으로 우리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주도하고 유튜브 채널 운영과 활발한 대중 강연을 통해 환경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1992년 국내 1호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30여 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개발로 DNA 합성 ? 증폭 ? 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특히 384개 유전자 검체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분자진단시스템 개발과 세계 최대규모의 DNA 대량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다양한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