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맥학회는 2023년도 춘계학회에 맞춰 하지정맥류 관련 6개 학회와 공동으로 '하지정맥류 진단을 위한 근거중심 초음파 검사법'을 발간했다.
이같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관련 6개 학회(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정맥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공동으로 초음파 진단에 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지난해 7월 대한정맥학회에서 발표된 '정맥부전에 대한 간헐파형 도플러 초음파 검사 표준영상 권고안'을 기본으로, 근거 및 자세한 실례 등을 덧붙여 펴냈다.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인 서울대학교 민승기 교수는 "혈관초음파 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부정확한 검사나 잘못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 안내서가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하지정맥류 연구회장인 홍기표 교수는 "이번 초음파 진단 뿐 아니라 향후 치료 등의 내용까지 포함한 '하지정맥류 진료지침'을 관련 학회들이 공동으로 만들어서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관련 학회를 통해 모든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되고 각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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