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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최근 영상 기온 회복과 경주를 위한 수면이 안정화되면서 15일(경정 7회차)부터는 정상적인 경주 수인 17경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파로 인해 취소, 축소됐던 경주 수가 4주 만에 정상화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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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년도 시즌 6회 출전에 1착 5회, 2착 1회를 기록하고 있다. 빠른 스타트(0.15초)를 최대한 활용해 경주를 주도하고 있어 앞으로 체력관리와 함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누구를 만나든 전반적인 경주 흐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0기를 대표하는 김완석도 초반 강자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주를 주도하고 있다. 시즌 초 5연승으로 순항하다 지난 6회 1일차에서 6코스에 출전해 착외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으나 바로 다음날 1승을 추가하며 총 6승으로 현재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다.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김응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차분히 성적을 올리고 있다. 총 11회 출전해 다소 기복을 보이고는 있으나 최근 경주인 6회차에서는 3번 출전해 1착 2회, 2착 1회로 상승세를 이끌며 최다 승수인 6승을 기록 중이다.
어느 덧 선배기수로 통하는 4기 어선규도 6회차 3연승 포함 시즌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후반기부터 스타트 기복으로 인해 1턴 전개가 매끄럽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 시즌 평균 0.19초를 기록할 정도로 스타트가 안정되며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그 외에도 4승으로 서서히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정민수(1기), 눈앞에서 특별승급의 기회는 놓쳤으나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박원규(14기), 여자선수의 자존심을 지키며 4승을 거두고 있는 손지영(6기) 등이 눈 여겨볼 만한 선수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시즌 초반 빠른 스타트(0.13초)를 앞세우며 4승을 기록 중이던 김종민(2기)은 지난 5회 1일차에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예년 같으면 강자들이 시즌 초반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인기순위가 밀리던 선수들로부터 많은 변수가 발생했으나 올 시즌은 초반부터 강자들이 적극적인 승부에 나서고 있어 당분간은 강자 주도의 경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배당을 노리기보다는 강자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