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를 입힌 주류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주류 매출에 지갗동이 일어나고 있다.
'김창수 위스키'는 증류부터 모두 국내에서 이뤄진 '국산 위스키'이자 '한국 1호 위스키 주조 장인' 김창수 대표가 만든 위스키라는 '스토리'를 가진 상품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김포에 위치한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를 직접 찾아 '김창수 위스키 3호 캐스크' 10여 개 물량을 사전 확보했으며, 10일 3개 점포에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고객 호응은 뜨거웠다. 매장 영업이 끝날 때부터 밤새 기다리는 '폐점런'을 넘어 매장 영업 시간인 전일 오전 11시부터 고객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강서점, 아시아드점, 인하점에서 판매한 '김창수 위스키 3호 캐스크(22만5000원)' 입고 물량 전량은 1분 만에 완판됐다.
'원소주'에는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담겼다. 마시고 취하는 기성세대 문화에서 벗어나 '힙한 소주'를 즐기고 음미하는 MZ세대 문화가 반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원소주 스피릿(1만2900원)을 전 점포에서, 오리지널(1만4900원)과 클래식(2만1900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주류 특화매장 '와인&위스키'에서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주주클럽 회원 대상 원소주 3종 10%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국내 최초 퓨린컷 발포주 '필라이트 퓨린컷(355mL*6, 5190원)'은 통풍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퓨린 함량을 대폭 낮춰 '헬시 플레저'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필라이트 퓨린컷'을 비롯해 '원소주', '슬램덩크 나파레드'는 9일 판매를 시작했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일상화 트렌드를 이끌며 '주류는 홈플러스'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홈플러스 주류 시장 전망이 밝다"라며 "올해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2배 확대해 더욱 많은 주류 고객 모시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