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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 개소 4개월만에 진료 1000례 달성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01-11 09:29 | 최종수정 2023-01-11 09:29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는 센터 개소 4개월만에 진료 10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암 통합진료센터 개소 100일을 기념해 자체 환자 치료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암 환자 통합진료 만족도가 100%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교수 등 암 전문의가 한 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 맞춤형 케어를 한다.

고주파 온열 암치료는 선택적으로 종양 조직에 열에너지를 가해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치료로, 일산 차병원은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기 중 가장 최신 장비인 '온코써미아-2030K'를 사용하고 있다.

전성하 암 통합진료센터장은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는 단발성이 아닌, 진단부터 완치되는 순간까지 추적 관찰하며 최선의 치료와 케어로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통합진료 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온열 암치료기 경우 항암 치료 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항암 치료 후 재발되는 암에도 적용 가능하다"며 "특히 일산 차병원에서 보유 중인 치료기는 암 위치, 형태에 상관없이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암 세포를 사멸하며 주변 조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온코써미아-2030K는 40도에서 43도 사이의 치료적 고온을 종양 부위에 방사형(Radiative) 히팅 방식으로 전달해 인체 심부에서 직접 고주파 에너지를 모아 열을 발생시키는 고주파 온열치료 장비다.

한편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는 약 2000여 평 규모로 지난 7월 양한방을 포함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 중간에 발생하는 치료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신개념 센터로 암 수술 이후 통합케어를 지원한다. 입원 암 환우를 위한 원예 클래스, 팝아트, 캘리그라피, 호수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힐링로드 프로그램 등 환자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에서 외국인 환자가 고주파 온열치료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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