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전체 임직원들에게 2023년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관계와 네트워크 확장이 향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기업에게도 '관계(Relationship)'가 중요한 시대로, 나를 지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곧 나의 가치"가 되고 있다"며 "향후 기업의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의 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우선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또 "새해에는 무엇보다 구성원 곁에 다가가 함께 행복을 키우는 기회를 늘리고 구성원의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