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6월 20일 인천-하노이 노선을 시작으로 화물수송 사업을 시작해 일본 도쿄(나리타), 중국 옌타이로 노선을 확장했다.
화물기 취항 첫 달인 6월 242톤에서 7월 920톤, 8월 952톤, 9월 1060톤으로 매월 수송량을 늘리면서 총 3174톤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물수송전용 여객기를 통해 780톤을 운반한 것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노선별로는 인천-하노이 노선 2192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770톤, 인천-옌타이 노선 212톤을 수송했다. 주요 품목은 전자상거래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용중인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화물기를 운영해 비용 절감과 기단 운영 효율성이 높다"며 "중단거리 노선(아시아권)의 수요 공략에 집중해 제주항공만의 화물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