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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서울 교육, 정책 배리어프리로 시작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7월 1일, 3기 출범과 함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존교육'의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17개 시도 중 처음으로 통합교육팀까지 갖춘 '완전체' 특수교육과를 출범시킬 만큼,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 장애-비장애학생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에 진심이다. '2022년 일상 속 장애공감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시작하는 '정책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장벽 없는)'는 그 진심의 실천이다. 교육청 구성원 모두가 '장벽 없는 정책'을 통해 공존교육의 비전을 공유하자는 의지다.
이번 캠페인은 '모두를 위한 공존의 서울교육, 정책 배리어프리로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정책 배리어 프리'란 교육청 전 부서, 전 직원이 교육정책의 '계획 단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장애학생 지원 방안을 함께 고려'해 의도치 않은 정책적 차별을 예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존교육의 실현을 위해 부서간, 업무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업계획 수립시, 사업 시행 전 검토항목(체크리스트)에서 특수학교, 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꼼꼼히 살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정책을 만들어가자는 약속이다.
또 '2022 일상 속 장애공감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의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 하는 '영화톡(Talk)!'도 운영한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다운증후군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씨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영화 '니얼굴'을 통해 학교와 교육청이 변화하고 실천할 부분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되기 위해선 기획 단계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학교, 교육청 모두 부서간, 기관간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교육'으로 함께 성장하는 학교,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통합교육을 통해 피워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