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폐암센터가 최근 폐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내과적 흉강경과 기관지 내시경을 활용한 난치성 폐암 치료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연구도 활발히 수행하는 중이다.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도 단일공 흉강경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선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올리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이 현재까지 시행한 500례의 폐암수술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274명)이 남성(226명) 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가 2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70대 23.6%, 50대 18.6%, 40대 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병기별로는 1기 폐암이 442건으로 전체의 88.4%를 차지해 조기 발견에 따른 수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2기 8.8%, 3기 5.6%, 4기 1.2% 등이었다.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장 이상학 교수(호흡기내과)는 "은평성모병원은 내과적인 흉강경과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비롯해 첨단 방사선치료와 최신 항암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춰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폐암은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폐암센터 최시영 교수(흉부외과)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절개로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좋고,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며 "다학제 협진팀을 통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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