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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3년 만에 오프라인 한일 청소년교류 재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17:40 | 최종수정 2022-09-01 17:40


이사진은 왼쪽두번째부터 이병윤(동대문구시의원)
이양심(한국농아인협회동대문지회장)
최완정 (배우,가수,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장)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지난 8월 29일, 농어촌청소년육재단(총재 전진숙)은 일본 북해도 시립삿포로기요타고등학교 소강당에서 한일 청소년교류회를 개최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농어촌 청소년의 인재 양성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1994년 문화체육부 청소년 육성기금과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출연하여 설립된 재단이다.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리더십 강화 활동으로 매년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을 방문하여 개최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잠정적 중지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가 3년 만에 합천과 계룡시 청소년 21명이 시립삿포로기요타고교 학생 41명과 약 두 시간 동안 양국 청소년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인사 댄스를 시작으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와 '달고나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일 청소년이 5개 팀을 이루며 각 팀이 2분의 토론과 3분의 스케치작업을 통해 '미래에 꼭 필요한 것'을 그려내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한일 학생들이 미래 꿈꾸는 세상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기후위기 문제에 양국 청소년이 동감하고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그림 발표가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교류회 시작 전 한국 농어촌청소년재단과 일본 시립삿포로기요타고등학교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농어촌육성재단 전진숙 총재는 인사말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일본 북해도 방문은 청소년교류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기후.환경탐방활동'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5박 6일간 신재생 기후대응 시설을 탐방하고 농어촌지역사회에 미래 기후위기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일청소년이 민간차원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자"고 전했다. 이번 한일청소년 교류 행사는 북해도청과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일본 고등학교 섭외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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