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같은 성인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가능성이 높다.
소아 비만의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교정을 통해 이뤄진다. 원칙적으로 약물 및 수술요법은 소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가끔 과도한 다이어트로 성장기 어린이들이 체중은 조절되지만 키에 영향을 받아 성장속도가 함께 느려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이요법에 의한 체중감량은 서서히 장기간에 걸쳐 시행하고, 고른 영양을 갖춘 식이요법이 원칙이다. 체중 관리와 올바른 성장을 위해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데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최소한 3~4회 이상 지속적으로 해야 하고, 운동 전후에 물 대신 당분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마시는 일이 없어야 한다. 소아 비만의 경우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등을 평가하는 자기 관리가 필요한데 먹는 습관(식사 시간, 식사 장소, 음식의 종류), 식사에 걸리는 시간, 운동의 종류, 시간, 강도 등을 파악하고 태도를 교정하도록 해야 한다.
박성원 진료과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이다. 일반적으로 성장기의 어린이는 키와 체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러한 일반적인 성장 패턴을 벗어나 갑자기 체중이 많이 늘거나 줄어든 경향을 보이는 경우 그 이유가 다른 다양한 질환과 심리적인 문제에 있지 않은지 확인이 필요하고, 아이의 키 성장이 함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소아내분비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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