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이 계속되면서 올 추석 차례상 마련 비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10만7420원(35.6%) 더 저렴했다.
밤과 쌀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급격하게 치솟았다. 지난해 1개 1000원이던 애호박은 3000원으로, 배추는 1포기 7000원에서 1만원으로 가격이 각각 올랐다.
밀과 팜유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면과 밀가루, 기름을 많이 쓰는 약과와 전통과자 가격도 상승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채소, 과일 등 대부분의 제수품 가격이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