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치솟는 물가에 추석 차례상 비용도 ↑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08-24 08:50 | 최종수정 2022-08-24 09:00


물가상승이 계속되면서 올 추석 차례상 마련 비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최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30만1000원이 들어 지난해 추석보다 2만6500원(9.7%)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살 때는 40만8420원이 들어 지난해보다 2만4600원(6.4%) 증가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10만7420원(35.6%) 더 저렴했다.

밤과 쌀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과일류의 가격상승은 길었던 장마로 인한 열과현상과 일조량 부족에 따른 품질저하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다.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급격하게 치솟았다. 지난해 1개 1000원이던 애호박은 3000원으로, 배추는 1포기 7000원에서 1만원으로 가격이 각각 올랐다.

밀과 팜유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면과 밀가루, 기름을 많이 쓰는 약과와 전통과자 가격도 상승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채소, 과일 등 대부분의 제수품 가격이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