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의 매출액이 국내 전체 법인 기업 매출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비중은 30%에 달했다.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1∼2020년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경영 비교 분석' 결과다. 조사는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뤄졌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법인 기업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177조원, 4대 그룹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법인 영업이익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다.
개별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의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2018년 51조7000억원이었다. 당시 삼성 계열사들의 영업이익 비중은 국내 전체 법인의 2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법인의 연평균 당기순익은 116조2000억원이었고, 4대 그룹의 연평균 당기순익은 47조원으로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