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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허리 중소기업…국내 전체 기업 중 99.9%, 근로자 비중도 81%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7-28 09:43 | 최종수정 2022-07-28 09:53


국내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중이 99.9%, 종사자 비중은 8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공표했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의 기업통계등록부를 토대로 중기부가 작성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 사항을 반영, 이번 통계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에 포함하고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제외했다.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다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는 728만6023개다. 직전 해보다 5.7% 증가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754만1182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중소기업 전체 매출액은 2673조3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확대됐다. 전체 기업 대비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 매출액 비중은 각각 99.9%, 81.3%, 47.2%였다.

중소기업의 수와 종사자 비중은 늘고 있지만, 매출과 고용은 주춤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고용과 매출이 감소했다. 기업 수가 증가했음에도 종사자 수와 매출액은 각각 1.5%, 0.7% 늘어나는 데 그친 이유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78만5627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123만5585개), 숙박·음식점업(84만334개) 등의 순이었다. 종사자는 도·소매업(335만2055명), 제조업(331만5354명), 건설업(179만5806명) 순으로 많았다.

올해는 도소매업 종사자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종사자의 비중이 2015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중소기업이 376만9943개로, 전체 기업의 51.7%에 달했다. 수도권 중소기업 종사자는 946만9368명으로 전체 기업의 54%, 매출액은 1560조5395억원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대표자가 여성인 중소기업은 295만1346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5%였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본통계가 중소기업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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