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유태근 원장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굴절수술학회(APACRS) 에 참석, AI 인공지능을 렌즈삽입수술 임상 연구에 접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직접 참여, 발표자로 나선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유태근 원장은 "렌즈삽입수술에서 렌즈 사이즈와 위치 선택의 중요성을 모르는 안과 의사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렌즈 제작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정확도는 30%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는 적확한 기준보다는 의사의 노하우와 검사 결과에 의존해 도출된 결과값을 실제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어 의사 모두 본인의 노하우를 뒷바침할만한 조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렌즈삽입수술 부작용 가능성을 완전히 줄이기 위해 이번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2756안의 데이터가 머신러닝된 AI 모델을 실제 임상에 적용, 대상자들의 검사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연동시켜 AI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렌즈 사이즈와 위치값을 토대로 수술을 진행했다. 2021년 7월~8월 동안 진행된 해당 연구 결과, 렌즈삽입술 관련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아 0%를 확보했으며, 기존에 많은 의사들이 참고하던 NK, KS 포뮬라 기준보다 더 낮은 절대 오차값을 보여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유태근 원장은 "현재 많은 의사들이 참고하고 있는 필수 검사인 카시아 2 (Casia 2) 내의 NK, KS 포뮬라 기준의 렌즈 예측 정확도가 각각 93%, 91%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임상에 사용된 우리 AI 인공지능의 렌즈삽입수술 예측도는 약 99%에 달한다"며 "아직 임상에 참여한 표본의 수치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부작용 연구 사례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던 국내에서 시도한 최초의 연구이자 렌즈삽입술 부작용 발생률이 0%에 수렴한다는 것에서 이는 매우 의미있는 연구가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더 많은 표본을 머신러닝시켜 해당 AI 인공지능 렌즈삽입술 예측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하고, 상용화 시켜 렌즈삽입술의 표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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