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던 제15회 'KNN배(GIII)'가 17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경주시각은 오후 5시 5분, 부경 7경주다. 경주거리는 1600m이며 총 상금은 4억5000만 원이다.
출전마는 서울 9두, 부경 5두, 총 14두로 예정되어 있다. '라온퍼스트'와 '골든파워'를 비롯해 입상이 유력한 출전마 4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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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암말 트리플티아라 3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초 암말 삼관마가 된 주인공. 경주를 거듭할 때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빡빡했던 트리플티아라 일정 이후로도 컨디션 관리를 마치고 휴식 없이 바로 'KNN배(GIII)'에 도전장을 내민다. 3세마들하고만 겨뤄본 지금까지의 대상경주와 달리 노련한 4, 5세마들을 상대로도 본래 실력을 발휘할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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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미 (서울, 국2, 5세, 한국, R79, 강무웅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80.0%)
2018년 국내 씨수마 순위 1위 '엑톤파크'의 자마. 데뷔 이후 출전 경험은 총 10회로 5세라는 나이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지난 6월 '뚝섬배(GII)'에서 선행으로 치고나와 줄곧 선두로 달리다가 직선주로에서 '라온퍼스트'에게 추월당하면서 4마신 차 2위로 마무리했다. 그 전 경주들에서도 비슷한 식으로 1위를 놓친 것으로 보면 뒷심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기본기는 충분히 갖췄으니 입상에 대해 기대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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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배(GII)'에서 1위 '라온퍼스트'와 2위 '위시미'에 이어 3위를 장식했다. 평상시 성적도 대부분 3위권 이내로 준수하다. 작년 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대상경주에서는 16두 중 15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경주 후 뒷다리 절음이 확인되어 평상시 컨디션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간 1200m와 1400m 위주로만 출전했는데, 2020년 이후 처음 출전하는 이번 1600m 경주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