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는 국제 곡물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후 지난 12일 미 농무부가 '농산물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자 곡물 가격 하락 폭은 더 커졌다. 해당 보고서는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0.1%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2일 기준 밀, 대두, 옥수수의 선물가격(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은 전날보다 3∼6% 하락했다.
센터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역시 곡물의 선물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센터 조사팀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 투기자산 축소,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중국 재봉쇄 우려 등이 선물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