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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하절기 안전과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경주마를 포함해 기수, 말관리사 등 경마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하절기 경주자원 보호대책을 강화 시행한다.
정기환 회장은 마사시설에 이어 말수영장을 점검했다. 최대수심 3.3m의 말수영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이용하는 경주마 조교시설로 서울경마공원에는 2개소를 운영 중이다. 말 수영은 더위에 지친 경주마들의 열기 배출은 물론 심폐능력 향상 및 재활의 기능도 함께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영장 내 미끄럼 사고 방지 및 수질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뿐만 아니라 경주마관계자들의 하절기 안전에 대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말 운동 자동화 환경을 조성하는 경주마용 워킹머신을 추가도입하며 관계자들의 피로도 해소 및 효율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경마장 내 기수, 말관리사 등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휴게공간에 냉방기 추가설치 및 제빙기 운영 등 경마공원 내 곳곳에 더위를 피할 환경을 조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