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과 여름 휴가철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주류업계가 축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중단됐던 가수들의 투어 콘서트나 뮤직 페스티벌, 지역 축제 등이 하나둘씩 재개되고 있기 때문.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은 코로나19 이전만큼의 실적을 회복할 만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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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이밖에도 8월 송도맥주축제, 9월 해운대 센텀맥주축제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카스는 8월 열리는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3년 만에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에 단독 후원사로 참여했다. 7월 중에는 캐리비안 베이에서 열리는 '메가 푸드&비어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홍보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렇듯 주류업계가 오프라인 축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유흥용 시장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업계에 따른 유흥용 시장은 전체 주류 시장의 70%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2020년 유흥 시장은 매출은 30% 수준에 그쳤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분위기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자 주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우려도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