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자가수혈장비(CATSmart)를 도입, 가동하며 무수혈 수술을 본격화 한다.
또한, 수혈했을 때 에이즈(ADIS), 간염, 말라리아 감염을 비롯, 발열, 면역 억제 작용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등 부작용을 이유로 혹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수혈 없이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도 있다. 이처럼 수혈을 원하지 않거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수혈이 어려운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 무수혈 수술이다.
또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같은 정형외과 수술, 심장, 간 또는 장기 이식 등의 대량 출혈이 예상되는 수술, 산부인과 분만 수술, 희귀 혈액형 환자의 수술 등 600ml 이상 수혈이 예상되는 모든 수술에 가능하다.
이번 병원 측이 도입한 자가수혈장비는 수혈이 예상되는 모든 수술에 사용되며, 수술 중 환자에게 나오는 혈액을 모아 원심분리기를 활용, 불순물 제거와 순수 적혈구만을 분리 채집, 환자가 자가수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용준 전문의는 "무수혈 수술은 혈액 내 적혈구 비율과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 증가를 위해 고용량의 철분제를 주사하는 등 수술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거친다"며, "수술 중 출혈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처치가 가능하고, 헤모글로빈 농도가 7g/dl 아래로 떨어져 수혈이 필요한 때에도 자가수혈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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