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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기록했고,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전통적인 정비사업인 재개발·재건축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리모델링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로 제안하고 수원시 영통구 대표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00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만큼 커튼월룩과 고급 외장재로 아파트 외관을 독창적으로 디자인했으며, 아파트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제안했다. 단지 입구에는 대형 문주를 적용했으며, 지상에는 차량이 다니지 않도록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단지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에 이어 이번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창동1구역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 501-1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187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해당 사업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가칭 2구역~10구역)을 추가로 수주해 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2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며,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할 것이며 리모델링, 소규모정비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