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위폐방지 실무위원회가 올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어 위조지폐 현황을 점검하고 유통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현금을 통한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이 크지 않아 위조지폐를 손 소독제로 닦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폐에 묻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0분이 지나면서 99% 이상 감소했고, 상점에서 실제 사용 중인 지폐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또 최근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활성화하면서 위폐 발견 건수는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대면 상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 위폐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