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여행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년여 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한을 풀기라도 하는 듯, 공격적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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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관계자는 "젊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는 모델을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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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 업계에서도 빅 모델 경쟁이 치열하다.
야놀자는 브랜드 모델로 최장수 MC 송해를 기용했다. 그러나 송해가 향년 95세로 별세하면서, 추모의 의미로 해당 광고 송출이 중단되기도 했다. 야놀자 측은 이달 말 후배 MC가 모델로 참여한 새로운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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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는 윤종신과 장기하, 이미주, 노홍철, 장윤주, 미노이, 아누팜, 유튜버 빠니보틀까지 총 8명을 자사 모델로 내세우는 파격 시도를 단행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가온 첫 휴가철인 만큼 바캉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여행 심리가 개선되면서 여행사들이 하반기엔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들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