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가 보건복지부 규제혁신·일자리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휴이노 R&D 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AI 영상진단, 비대면 건강 관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규제혁신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기 산업의 경우 전세계적인 고령화 현상 및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 기술 고도화 등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 5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액 1억원 미만의 영세기업들이 56.6%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연구, 임상, 인허가, 마케팅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는 2021년 기준 약 98만 6000개로 2017년 이후 연평균 약 4.4% 증가하며, 전체 산업 일자리 증가율은 3%를 상회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제조산업이 17.3%,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 종사자가 82.7%다.
송승재 대표는 "보건복지부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부처"라며, "적절한 규제 정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기술력 있는 기업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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