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고경수)이 대대적인 안내문 표준화 작업과 환자복 디자인 개선, 전산 시스템 변화 등을 통해 환자중심병원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중환자에게 제공하는 환의 디자인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욕창 발생이 흔하고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특성에 맞게 환의를 개선하는 동시에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있다.
병동 재원환자에게 제공되는 내복약도 환자가 편리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게 전산 기능을 통해 자동 약 묶음이 처리되도록 개선했다. 환자에게 올라가는 약 봉투의 수를 줄이고자 용법, 간격, 일수, 투여경로, 조제방법 등의 조건이 동일할 때는 자동으로 약 묶음 처리가 가능하다.
고경수 원장은 "병원은 아픈 환자를 돌보기 위해 존재하고 병원의 모든 프로세스는 환자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편안한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병원 곳곳에 있는 모든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