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불리는 '수근관 증후군'도 증가하고 있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근전도 및 신경 전도 검사를 한다.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방사선 또는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 기간, 원인, 전신 상태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증상이 적고 오래되지 않았다면 부목 고정, 약물, 스테로이드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와 비수술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손바닥 쪽의 횡수근 인대를 잘라 수근관 내 압력을 줄이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적 치료는 피부를 3~4㎝ 정도 절개해 시행하는 '최소 절개 수근관 유리술'이나 '내시경적 수근관 유리술' 등이 있다.
이어 "수근관 증후군은 늦지 않게 적절히 치료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중년 주부들이 일상적인 통증으로 여겨 증상을 상당 기간 방치했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미 감각 소실, 근 위축 등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해 수술 후에도 일부 증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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