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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딱 한번인 시력교정수술, 슬기롭게 받으려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6-13 09:47 | 최종수정 2022-06-16 08:08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곧 시작된다. 시력교정을 받으려는 문의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시력교정수술의 기술이 발전하고 고도화 돼 젊은 대학생의 각막 상태나 시력에 따라 맞춤수술이 가능하다.

선택의 폭은 넓다. 과거 오랜 기간 시력 교정의 대명사로 우리에게 익숙한 라식과 라섹, 그리고 최근 수년 새 급부상한 스마일라식이 중심에 있다. 레이저 시력교정을 하기에 각막 상태가 적합하지 않은 조건일 때는 안내렌즈삽입술(ICL)로 불편한 안경과 렌즈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사실상 시력교정을 하기로 마음 먹으면 불가능이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각각의 수술법에 따라 각막 깎는 양이나 회복기간, 비용 등 여러 조건이 다르다.

최근 가장 대중적인 시력교정 수술은 스마일라식이다.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이 레이저는 각막을 그대로 투과해 각막 안에서 교정한다. 절개량 또한 라식의 24㎜보다 10분의 1 수준인 통상 2~4㎜ 또는 1.9㎜ 이하 극최소절개로 수술이 가능해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각막확장증과 같은 후유증이 대폭 줄었다. 또한 최소한의 손상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표면을 거의 온전히 보존해 눈의 안정성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특히 효과적이다. 각막은 0.5㎜(500㎛) 정도의 두께로 최전방에서 눈을 보호하는 역할 뿐 아니라 빛이 통과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시력교정 과정에서 각막을 많이 잘라낼수록 신경손상도 심해질 수 있다. 각막 절편(뚜껑)을 만들어 레이저를 쏘이는 라식이나 표면을 한꺼풀 벗겨낸 뒤 레이저를 조사하고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덮어 재생하는 라섹은 각막 표면을 손상하는 방식으로 후유증이 불가피했다. 그런 점에서 겉 각막을 보존하고 절개가 적은 스마일라식은 두 수술법과 뚜렷하게 대비 된다.

아울러 각막이 지나치게 얇은 경우, 또는 심한 난시나 초고도 근시가 있는 대학생의 경우 불가피하게 ICL, 즉 렌즈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다. 난시가 심할 때는 먼저 난시교정술로 이를 해결한 후 스마일라식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다.

시력교정은 평생 딱 한번 하는 수술이다. 중장년이 될 때까지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위기에 편승해 서두르기 보다는 자신의 시력과 각막 상태를 정확한 검사로 알아본 후 수술방법 등을 의료진과 꼼꼼히 따져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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