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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유저들 부러우셨죠?"…이제 애플워치로도 간편결제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6-15 14:25


◇신한카드 터치결제M 이용 모습. 사진제공=신한카드

아이폰 이용자들은 더 이상 삼성페이를 쓰는 갤럭시 이용자들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폰 유저를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도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아이폰을 가맹점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가능한 '신한카드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카드 터치결제M은 아이폰에 설치된 신한플레이(신한 pLay) 앱을 통해 고음파를 송출하면 가맹점 결제 단말기에 탑재된 결제모듈에서 고음파를 수신 후 결제정보로 변환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아이폰을 흔들어서 결제(쉐이크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가맹점 결제 단말기에 결제모듈을 탑재하는 만큼 고객 아이폰 기종에 상관 없이 신한플레이 앱만 깔려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모듈은 단말기에 부착하는 하드웨어형, 모바일 단말기 등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형 등 2가지로 개발됐다.

신한카드는 우선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 있는 카페와 일부 매장에서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MZ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장 위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워치용 '네이버페이 워치앱' 이용 모습. 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앞서 네이버페이는 스마트워치에서 이용 가능한 '네이버페이 워치앱'을 선보였다.

네이버페이 워치앱은 현재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이용 가능한 QR 결제를 제공한다. 올 3분기 안에 스마트워치에서 연동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서 최신 버전의 네이버페이 앱을 이용한다면 스마트워치에도 네이버페이 앱을 설치할 수 있는데, 휴대폰 페어링을 통해 최초 로그인 후 앱을 열고 포인트 화면을 터치하면 결제가 가능한 QR코드가 바로 뜬다. 결제 시 부족한 포인트는 사용자의 네이버페이 계정에 연동된 충전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된다.


네이버페이 워치앱은 애플워치 시리즈3 이상의 모든 모델, 갤럭시워치4 및 워치4 클래식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다. 통신 기능을 탑재한 셀룰러 모델이라면 모바일을 가까이 소지하지 않고서도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휴대폰 없이도 애플워치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자사가 처음"이라며 "애플 유저들도 삼성페이를 쓰는 갤럭시 유저들처럼 더욱 편리하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출시되는 새로운 스마트워치에서도 네이버페이 워치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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