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으로 참여, 전국에 2개소(인천, 성남)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에 국내 처음 지정됐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추친하는 사업으로 국산의료기기 교육, 훈련,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의료진, 해외 연수생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국산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해 구매 및 활성화로 연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충북 오송에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와 인천 송도에 올림푸스 트레이닝 센터가 대규모로 있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경험을 제공하고 신제품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대규모 교육, 훈련 인프라가 없었다. 따라서 국산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광역형 센터가 인천과 성남에 지정됨으로써 국산의료기기 회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센터는 2017년 복지부 지정 최소침습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모의수술실과 성능평가실, 교육 훈련실을 갖춘 국산의료기기를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해 운영했다.
5년간 총 60여건의 트레이닝을 진행해 왔으며 참여한 의료진 수는 총 656명이었다. 글로벌 의료기기 트레이닝으로서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몽골,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의료진 및 바이어 대상으로 의료연수 프로그램 진행해왔다.
특히 트레이닝과 동시에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함께 사용적 합성 테스트를 같이 시행해 호응을 받았다.
김선태 센터장은 "의료진들에게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해외 의료진에게도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이 같은 가천대 길병원의 꾸준한 노력과 성과가 쌓이면서 국내에서도 광역형 교육, 훈련 지원센터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됐고 이번에 과제가 탄생되는 기본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천광역시 컨소시엄에는 인천테크노파크, 가천대 길병원,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치과의사회, 한국의기기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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